카카오게임즈, 신작 흥행 부재로 2Q 영업익 28억원…전년比 89.4%↓

IT·플랫폼 / 최영준 / 2024-08-07 10:41:21
▲ 카카오게임즈 CI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흥행 부재와 기존작 자연감소로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89.4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2456억원으로 13.1%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1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13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8%, 직전 분기보다 16.6% 감소했다. 신작의 흥행실패와 장기 서비스해온 기존작의 자연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PC 게임 부문은 ‘배틀그라운드’의 뉴진스 컬래버레이션과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 등 이벤트의 흥행 성공으로 163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37.3% 상승했다.

카카오VX, 세나테크놀로지 등 자회사에서 발생한 기타 매출은 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으나 스크린골프 신제품 출시, 계절적 성수기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은 2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직전 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지급수수료의 경우 942억원으로 작년 대비 2.4% 소폭 증가했지만, 인건비(520억원)와 마케팅비(122억원)는 효율적인 인력 배치와 비용 집행으로 각각 3.1%, 40.9%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해외 게임사 및 산하 자회사의 개발 작품을 출시해 성장 발판을 다질 계획이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초부터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조 아래 비핵심 사업과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있다”며 “핵심 역량이나 미래 성장 동력 기회를 모색하지 못하는 경우 신중한 검토와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정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4일에는 신작 실시간 전략(RTS) ‘스톰게이트’의 국내 이용자 대상 스팀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 역대 스팀 동접 최고 기록을 경신한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의 후속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2’를 4분기 국내 시장에 앞서 해보기 형태로 선보인다.

또 이달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북미·유럽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참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출시될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13’, ‘갓 세이브 버밍엄’ 등 콘솔 플랫폼 기반의 신작 3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2026년까지는 트리플A급 신작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2’,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1분기 중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아키에이지 2’와 함께 (2025년) 8월 중 게임스컴 출품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아키에이지 2는 게임스컴 출품 후 CBT를 거쳐 내년 말 또는 2026년 초 정도를 상용화 목표 시점으로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최영준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영준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오늘의 게임] 그라비티 동남아 출시·카카오게임즈 베타 돌입…게임업계 연말 일정 본격화

    [오늘의 게임] 그라비티 동남아 출시·카카오게임즈 베타 돌입…게임업계 연말 일정 본격화

    게임업계가 신작 출시와 베타 테스트, 글로벌 성과, e스포츠 등으로 4분기 주요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그라비티 홍콩 지사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은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Ragnarok: GO’를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11개 지역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Ragnarok: GO’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방치형 R

    2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이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 사업을 글로벌 유통과 담보 활용으로 확대한다. 단순히 자산을 디지털 증권으로 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 검증과 블록체인 간 연결을 통해 금융상품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30일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에 따르면 회사는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기업 체인링크(Chainlink)와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

    3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신세계에 넘기기로 했다. 센텀 상권에서는 사실상 경쟁을 접었지만 부산시장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가 센텀을 키우고 현대백화점이 서부산에 진입하는 사이, 롯데는 기존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매각이 단순한 후퇴인지, 더 큰 도약을 위한 전략적 선택인지는 부산 유통시장의 새로운 경쟁에서 드러날

    4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원회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금융회사를 신속하게 정리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보험사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며, 긴급 상황에서는 주주총회와 입찰 등 기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한다.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회사 신속정리제도 도입방안'을 발표하고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과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

    5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일정과 절차를 확정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라는 선결 조건을 충족하면서 대규모 AI 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자본 조달이 구체화됐다.네이버(대표 최수연)는 30일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기존 10월 30일에서 11월 6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도 11월 20일에서 27일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