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재고 감소·우크라 러 공격에… 4개월 만에 최고

산업 / 이슬기 / 2024-03-14 10:38:15
▲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시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러시아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소식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배럴당 79.72달러로 전날 대비 2.16달러(2.8%)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날 종가 대비 2.11달러(2.6%) 오른 배럴당 84.03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6일 이후 4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정유시설 피습 소식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관계자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밤사이 러시아 랴잔, 크스트보, 키리시에 있는 러시아 정유소 3곳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석유 시설들이 정기 보수 시즌에 돌입하는 데다 기타 중단 소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공급 부족 우려를 키웠다”라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한 주간 보고서를 통해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15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재고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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