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상반기 대손충당금 1.4조 적립… “건전성 관리 박차”

경제·금융 / 손규미 / 2024-08-30 10:41:29
▲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토요경제 손규미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건전성 관리’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각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부실채권 매각과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적극 지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예상치 못한 충격에 대비해 상반기에만 1조4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는 등 새마을금고가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쌓아둔 대손충당금은 지금까지 총 6조8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대손충당금이란, 금융회사가 대출채권 일부의 회수가 어려울 것에 대비하여 사전에 쌓아두는 준비금 성격으로, 대손충당금을 많이 적립할수록 이익은 줄어드는 구조다.

최근 새마을금고는 금융당국의 부동산개발 사업성 평가 개편 이후 두 달 만에 45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신규로 적립하는 등, 2024년 상반기에만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새마을금고가 적립한 대손충당금(1조2000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하반기에도 새마을금고 감독기준(행정안전부 고시) 개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상향과 사업성 평가 개편 후속 조치등이 계속되는 만큼, 각 새마을금고가 강화된 기준에 따라 예외 없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으로, 연체율 관리를 위한 부실채권 매각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2월 이후 연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올 상반기에만 2조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작년 부실채권 매각 규모인 2조4000억원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4조4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한 것이다.

3분기에도 최소 1조5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추가 정리할 계획으로, 하반기에는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경·공매 활성화 등 다각적인 방식을 활용해 건전성 관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까지 새마을금고가 쌓아둔 이익잉여금은 총 8조3000억원으로, 이 중 손실 보전에 쓸 수 있는 특별·임의적립금도 5조6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예상 손실에 대한 대응은 충분한 상황이라는 게 새마을금고 측 설명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적극적인 대손충당금 적립과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인해 1조2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지만, 손실 대비를 위한 제적립금 규모가 상당한 만큼, 손실 규모는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라고 하면서 “2024년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그간의 잠재적 부실을 털어내는 과정으로 보고, 하반기에도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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