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의자 변호 논란’ 조수진, 강북을 후보직 사퇴

산업 / 김남규 / 2024-03-22 10:30:49
▲ 조수진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4.10 총선 강북을 지역 후보직을 사퇴했다. 지난 19일 박 의원과의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지 사흘 만이다.

조 변호사가 후보직을 사퇴한 것은 변호사 시절 다수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했다는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조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변호사로서 언제나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똑같은 자세로 오로지 강북구 주민과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국민께서 바라는 눈높이와 달랐던 것 같다. 제가 완주한다면 선거 기간에 이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짧은 시간 유례없는 압도적 지지로 성원해 주셨던 당원 여러분께 감사하다. 당에 대한 공격을 멈추고 반드시 총선에 승리해 달라”고 덧붙였다.

조 변호사가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민주당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안으로 새로운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

애초 서울 강북을은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10%에 속해 경선 득표에서 30% 감산 조치를 받은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이 경선을 치렀었다. 이 부위원장이 탈락한 뒤 결선에서 정 전 의원이 승리했지만,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북한의 목함지뢰로 장애를 입은 장병들을 조롱하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당은 지난 14일 그의 공천을 취소했다.

이후 박 의원이 공천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민주당은 ‘차점자가 우승자가 될 수는 없다’는 원칙 아래 재차 공천 신청을 받아 박 의원과 조 변호사 간 경선을 치렀고, 조 변호사가 박 의원을 누르고 승리해 최종 강북을 후보로 선정됐었다.

 

토요경제 / 김남규 기자 ngki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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