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긴장에 6거래일째 상승… WTI 0.1%↑

산업 / 김자혜 / 2024-02-13 10:26:29
▲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8센트(0.10%) 오른 배럴당 76.9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지난 5일부터 6거래일 연속 올랐는데 이 기간 동안 상승률은 6.42%에 달한다. 또한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19달러(0.23%) 높은 배럴당 82달러에 마감했다.
 

유가가 상승한 배경은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의 피난처 라파를 공격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라파는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주요 통로로 약 240만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 가운데 140만명이 피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마스 측에서는 이스라엘군의 민간인 공격으로 약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답보를 지속하면서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단행하며 중동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예멘의 반군이 홍해 지역에서 그리스 선사가 소유한 화물선을 공격했다. 선박 경로변경과 같은 변수 외에 중동 위험 프리미엄이 반영된다는 분석도 따른다.
 

원유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15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기존의 하루 130만배럴에서 상향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배럴당 80~85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기존의 75~80달러에서 상향했다.
 

비OPEC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량은 하루 150만배럴 증가해 기존의 하루 170만배럴 증가에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OPEC의 합의가 지금까지 고무적이었던 것을 고려할 때 올해 석유 시장은 이전에 예측한 대로 약간의 공급 과잉보다는 균형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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