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美 원유 재고 급증에 8거래일 만에 하락… WTI 1.58%↓

산업 / 이슬기 / 2024-02-15 10:25:05
▲ <사진=연합뉴스>

 

미국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뉴욕유가가 1% 이상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1.28% 하락한 배럴당 76.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8거래일 만에 하락했으며, 하락률은 지난 2월 2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개장 초 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됨에 따라 1% 이상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증했다는 소식 이후 하락 반전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201만8000배럴 늘어난 4억3945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80만배럴 증가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휘발유 재고는 한 주간 365만8000배럴 줄어든 2억4733만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91만5000배럴 감소한 1억2565만9000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10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제 설비 가동률은 80.6%로 직전 주의 82.4%에서 하락했다.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82.2%였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계절상의 정제 시설 유지 보수와 인디애나주 휘팅의 정유시설 가동 중단으로 주간 재고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원유 재고가 늘었으나 휘발유와 디젤유 재고는 크게 감소했다는 점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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