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Q 영업익 531억원 61%↓…7분기 만에 적자 전환

산업 / 이슬기 / 2024-05-08 10:23:44
▲ <사진=쿠팡>

 

쿠팡이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명품 플랫폼 파페치 인수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쿠팡Inc가 8일(한국시간)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31억 원(40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328.45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7조3990억 원·58억53만달러)과 비교해 28% 늘어난 9조4505억 원(71억1400만달러)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최대를 경신했다.

당기순손익은 작년 1분기 약 1160억 원(9085만달러)에서 당기순손실 318억 원(2400만달러)을 기록하며 2022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8조6269억 원(64억9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 수는 2150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늘어났다. 같은 기간 활성고객당 매출은 41만8460원(315달러)로 3% 증가했다.

명품 플랫폼 파페치와 쿠팡이츠, 대만 사업 등 성장사업 매출은 약 8236억 원(6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4.3% 성장했다. 이는 올해 편입된 파페치의 매출이 합산 되면서 영향을 미쳤다.

다만 파페치의 조정 에비타 손실분(411억 원‧3100만달러) 영향으로 성장 사업의 조정 에비타(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액이 2470억 원(1억8600만달러)로 4배가량 증가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CFO는 “이번 실적은 고객 경험과 운영 탁월성을 위한 쿠팡의 노력이 반영됐다”며 “5600억달러 규모의 커머스 시장에서 쿠팡의 점유율은 아직 한 자릿수에 불과하며 앞으로 계속해서 ‘고객 와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lsg@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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