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투자사 ‘어센드 엘리먼츠’ 10억달러 수주 ‘잭팟’

부동산·건설 / 최영준 / 2023-06-15 10:21:15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 마이클 오크론리(Michael O'Kronley) 어센드 엘리먼츠 CEO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미국 완성차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배터리 시장 공급망 장악에 나섰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지난 7일(현지시간) 2024년 4분기부터 미국 거대 완성차 기업과 양극재용 전구체(pCA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최소 10억달러(약 1조2750억원)이며, 향후 고객사 요청에 따라 50억달러(약 6조375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공급처가 어딘지는 비밀유지계약 조건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등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원가의 40%를 차지한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초 재료다.

SK에코플랜트는 어센드 엘리먼츠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에 주목해 지난해 8월 5000만달러(약 638억원), 올해 4월 1084만달러(약 138억원) 등 총 6084만달러(약 776억원)를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 및 이사회 의석 1개를 확보하며 경영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현재 켄터키주 홉킨스빌에 북미 최초의 양극재용 전구체 상업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로부터 4억8000만달러(약 6120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어센드 엘리먼츠는 이 시설에 총 1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준공 후에는 연간 75만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양극재용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어센드 엘리먼츠 이사회 멤버인 최은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환경투자 담당임원은 “어센드 엘리먼츠 경영 참여 및 양사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혁신기술 및 안정적인 공급‧수요망을 확보함으로써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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