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AI 기반 무(無)도장 조색시스템 개발...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산업 / 김선영 / 2024-07-23 10:48:17
도료 도장 없이 색상 예측해 조색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 특허 등록 완료
KCC안성공장 적용, 조색 공정 1/3로 단축, 생산성 약 11% 증대, 에너지 절감
▲ KCC가 AI 기반의 무(無)도장 조색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있다.<사진=KCC>

 

[토요경제 = 김선영 기자] KCC가 AI, 빅데이터 등 기술을 산업에 적용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업계 최초로 AI 기반 ‘무도장 조색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등록하고 제품 양산에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핵심 기술은 액상도료의 색상값을 안정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Wet color measurement 기법과 도장 후 건조된 도막 상태의 색상값을 예측하고 수정이 필요할 경우, AI 기반의 컬러 매칭방법을 제시하는 기술로 지난 2024년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은 고객사로부터 주문받은 도료(페인트)의 색상을 만들기 위해 실제로 조색, 도장하지 않고도 조색에 필요한 색상을 예측 수 있는 AI기반 생산 및 조색 공정 플랫폼이다.

지금까지는 도료를 대량 생산하기 전, 주문받은 정확한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조색→도장→건조→확인의 과정을 반복해야 했다.

이는 도료가 액상일 때와 건조된 상태일 때 미세한 색상 차이가 있기 때문에 원하는 색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료 색상을 미세하기 조정한 후 도장 · 건조 · 확인하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야 했으며 이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 끝에 이번 무도장 조색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사측은 소개했다. 

‘무도장 조색시스템’에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적용돼 이를 기반으로 원하는(Target) 컬러를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AI기술을 활용한 타겟 컬러 매칭 기능을 개발해 도료를 실제로 도장하지 않고도 색상을 예측하고 조색할 수 있는 생산-조색 공정 플랫폼을 구축했다.

김영수 KCC 자동차도료연구팀 상무는 "본 기술은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생산 및 조색 공정 기술"이라며 "양산 적용 후에도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데이터를 통해 본 기술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계속해서 향상시켜 생산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KCC뿐만 아니라 고객사들도 환경오염 저감을 실현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업무 플랫폼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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