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 일본증권업협회장 “밸류업 Top-down식 정부주도가 중요”

유통·소비재 / 김자혜 / 2024-06-04 10:41:56
▲ 지난달 20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왼쪽에서 두번째)는 독일에서 열린 국제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에서 토시오 모리타 일본증권협회장과 만나 일본 증시 부양정책과 연금 등 자본시장 활성화 관련 간담회를 나눴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지난달 일본의 금융투자협회격인 모리타 일본증권업협회장을 독일에서 만나 간담회를 열고 일본 증시 상승 배경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금융투자협회는 4일 지난달 20일 독일에서 열린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연차총회에서 토시오 모리타 일본증권협회장과 서유석 회장의 간담회를 공개했다. 

 

질문자는 서유석 회장, 응답자는 모리타 회장으로 다음은 일본 증시 선진화와 관련된 주요 질의 응답.

-최근 한국에서 日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도쿄증시 활성화가 가능해진 주된 요인은 무엇인가?

"(모리타 회장) 일본의 경험으로 보아 자본시장의 부흥을 위해서는 상장기업, 증권거래소, 정부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 일본의 경우 기시다 총리가 Top-down방식으로 정책을 이끌어 자본시장의 밸류업으로 이어졌다. 특히 기시다 총리 본인이 직접 나서서 해외투자자들에게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수차례 설명하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2년 11월국민자산소득 2배 증가 슬로건을 장기적으로 제시했다. ‘저축에서 투자로’도 자본시장 발전정책 중 하나다.

-(서 회장) 최근 일본 정부가 도입한 新NISA 제도가 이전 제도와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新NISA제도는 ‘24.1월 개편된 일본의 소액투자 비과세 제도로, 보유한도를 기존보다 3배 늘려 1,800만 엔으로 대폭 확대하였다. 이자.배당.양도소득이 모두 비과세 대상이며, 비과세 기간도 무제한이다. 이에 따라 은행에 머무르던 자본이 금융시장으로 옮겨질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한국에서도 국민의 은퇴자금 마련은 큰 관심사이다. 新NISA제도가 자국민 은퇴자금 확보와 노후대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나?

"올해 1분기 통계자료에 따르면 新NISA 계좌개설 수가 전년대비 3.2배 증가했고, 투자금액도 2.8배 증가했다. 이를 미루어보아 新NISA의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면 일본 국민의 노후대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일본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른 핵심적인 지원정책이 있다면 무엇인가?

"국민들이 금융상품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NISA정책 뿐만 아니라 금융투자 전반에 대한 교육을 증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일본에서는 금융만을 전담으로 진행하는 공공기관, ‘금융경제교육추진기구’를 설립할 예정이다"

-정리하자면 일본에서 자본시장 활성화가 일어난 단계를 新NISA제도, 거래소 중심으로 기업 밸류업, 자산운용산업의 발전 이렇게 세 가지를 언급하셨는데, 이 중 日 자산운용업 발전의 목표가 무엇인가?

"아직 초기단계이나, 日정부의 강한 의지가 뒷받침되어 추후에는 자산운용업을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키우는 것도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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