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세 번 연속 기준금리 동결… 내년엔 세 차례 금리 인하 예상

산업 / 최영준 / 2023-12-14 10:15:59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준 빌딩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13일(현지시간) 세 번째 연속 기준금리 동결의사를 밝혔다.

연준은 이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연준은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진전이 있으면서 경제활동이 둔화했고, 그런 상황 속에서도 실업률 악화는 없어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동결은 이전부터 예상해왔기 때문에 동결 사실보다는 연준이 발표하는 내년 경제 전망 쪽으로 관심이 쏠렸다.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를 지금보다 0.65~0.90%포인트 낮은 4.6%(중간값)로 예상했다. 내년에 세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기준금리가 이번 긴축 국면에서 최고점, 혹은 그 근처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언제부터 정책적 억제 수준을 낮추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전세계는 물론 오늘 우리 회의에서도 논의된 주제다”라며 “앞으로는 금리 인하 주제가 우리의 화두가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내년에 2.4%, 2025년에는 2.1%로 낮아지면서 2026년에는 목표치인 2.0%에 도달하면서도 같은 기간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4.1%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높아진 물가를 잡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기준금리를 11차례나 인상했다. 긴축정책 시작 당시 0.00~0.25%였던 금리는 현재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인 5.25~5.50%까지 오른 상태다.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해 “현재 물가수준은 여전히 높고 물가 상승 폭 둔화가 계속된다는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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