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 특화 LLM으로 임직원 ‘AI 업무효율성’ 제고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4-10-21 10:12:38
자체 개발한 플랜트/건설 업무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모델로 실무 활용성 강화
질의응답 및 입찰안내서(ITB) 분석 등 AI 기반 서비스 개발 예정
▲ 지난 18일 기술 컨퍼런스 ‘AI REDAY’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DT실 이현식 실장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플랜트 및 건설업무에 특화한 LLM(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해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기술 컨퍼런스’ 성료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임직원들의 AI 기술 인식 및 이해도 제고를 위해 기술 컨퍼런스 ‘AI Ready’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자체 개발한 LLM(거대언어모델)기술을 시연하고, AI가 불러온 산업 변화와 생성형 AI 활용 트렌드 등을 주제로 3부에 걸쳐 강연을 진행했다.


보편화된 LLM인 챗지피티(Chat GPT), 바드(BARD) 같은 경우 보안 문제로 기업 내부 자료를 입력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거짓정보 생성, 최신 정보 업데이트 및 전문 지식 부족, 비용 발생 등의 이유로 실무에 활용하기에는 제약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스타트업 ‘젠티’와 협력해 165억 개의 말뭉치 토큰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플랜트 건설 분야 데이터를 학습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했으며, 전문 엔지니어링 자료와 정제된 사내 데이터를 학습시켜 환각 현상을 줄이고 답변의 신뢰도를 높였다.


최종 성능 검사 결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 특화 LLM은 오픈AI의 언어모델 GPT-4, GPT-3.5, 구글의 젬마2(Gemma2 9B), 업스테이지의 SOLAR-1O.7B 등과 비교해 미국 기술사 시험인 PE 테스트의 Power(전기)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으며, 한국플랜트산업협회가 건설 분야 생성형 AI의 촉진을 위해 개발한 기술 시험에서도 최고점을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모델을 활용해 방대한 사내 기술 자료를 질의·답변 방식으로 검색·요약·번역할 수 있는 챗파일(ChatFiles) 서비스와 과거 사례 및 법률 조항, 표준계약조건(FIDIC) 등을 바탕으로 입찰안내서(ITB) 항목을 비교분석 및 검토해주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 서비스가 업무에 적용될 경우 ▲정보검색 시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 ▲보고서, 문서 자동생성 등 업무 효율화 ▲리스크 분석, 기술적 의사 결정 등 업무 지원체계 확립 ▲임직원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LLM 프로그램을 직접 시연한 이현식 실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실무자들에게 생성형 AI의 기술적 잠재력을 인식하고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한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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