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훈풍에 투자자문·일임사 수수료 수익 2조원 돌파

증권·자본시장 / 위아람 기자 / 2026-08-13 10:12:38
전년 대비 83.8% 급증…계약고 857조원으로 15.4% 늘어
▲투자수익 [연합뉴스]

 

코스피 상승세에 힘입어 투자자문·일임사의 연간 수수료 수익이 2조원을 넘어섰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 사업연도 투자자문·일임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투자자문·일임사의 수수료 수익은 2조250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조262억원(83.8%) 증가한 규모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최대치다.

자산운용사·증권사·은행 등 겸영사의 수수료 수익은 1조8050억원으로 전년보다 7915억원(78.1%) 늘어나 전체 수수료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업사의 수수료 수익은 4455억원이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3월 말 기준 전업사 454곳 가운데 305곳(67.2%)이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별로는 투자일임 수수료가 1조6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계약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투자자문·일임사의 전체 계약고는 857조1000억원으로 전년 742조9000억원보다 114조2000억원(15.4%) 증가했다.

자문계약고는 45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조3000억원(41.3%) 늘었고, 일임계약고는 811조6000억원으로 100조9000억원(14.2%) 증가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 중심으로 보험사, 연기금 등 기관의 일임재산 운용이 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식시장 활성화와 시장 유동성 확대에 따라 전문가를 통한 자산운용 일임 수요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문·일임사 수도 증가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투자자문·일임사는 830곳으로 전년보다 37곳 늘었다. 겸영사는 26곳 증가한 376곳, 전업사는 11곳 늘어난 454곳으로 집계됐다.

 

토요경제 / 위아람 기자 moon@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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