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웨스팅하우스 원전 핵심 인재 영입…美 정부·기관 네트워크 활용 전략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5-11-04 09:59:56
미국법인 원자력 기술영업 담당할 전 웨스팅하우스 부사장 ‘마이클 쿤’ 전격 영입
대형원전, SMR 분야 글로벌 협력 성과 가시화 이어 파트너십 확대하며 원전 영토 확장 속도

현대건설이 웨스팅하우스의 핵심 인력을 영입, 북미지역 및 글로벌 원자력발전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34년 이상의 원전 사업 경력과 미국 정부 및 산업계, 규제기관, 연구기관 등과 전략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 현대건설, 웨스팅하우스 출신 원전 전문가 '마이클 쿤' 영입/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최근 마이클 쿤(Michael Coon) 전 웨스팅하우스 부사장을 전격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마이클 쿤은 현대건설의 대형원전과 SMR(소형모듈원전) 분야의 사업 발굴·수주·현지 사업관리 및 인허가 관련 자문을 맡는 동시에 미 정부 및 관련 기관, 국제 파트너사와의 네트워킹 확장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의 EPC 계약과 설계, 건설 부문의 기술 자문을 통해 사업 완결성을 제고하는 한편,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 전략 수립에 가세한다.


마이클 쿤은 미국 웨스팅하우스, ABB 컴버스천 엔지니어링 등 글로벌 원전 기업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UAE 바라카 원전 등 글로벌 신규 원전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 지휘해 왔다. 


국내에서는 한빛 3~6호기, 한울 3·4호기, 새울 1·2호기 등의 설계부터 인허가, 기자재 조달, 시공 지원 등을 담당한 이력으로 대한민국 원전 산업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쿤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uclear Regulatory Commission, NRC)의 원전 설계 인증 프로젝트에 참여해 원전 산업의 최신 기술 흐름을 선도해 온 경험과 유럽 시장 내 신형 원전의 수주 및 계약 체결을 주도해 온 이력을 기반으로 현대건설의 원전 분야 경쟁우위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성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에너지 디벨로퍼 페르미 아메리카와 세계 최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에 대한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웨스팅하우스, 홀텍 등 미국 원전 기업과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ENR 상위권사를 포함한 현지 유수의 건설사, 에너지 디벨로퍼사, UAE 원자력공사 등 원전 건설·운영 핵심기관과 연이어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원전 건설 기술력의 글로벌 확산을 본격 추진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적 전문 인력의 새로운 시각과 신시장 진출 및 사업 개발에 필수적인 인사이트가 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하는 데 핵심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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