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지정학적 위기에 4거래일 만에 상승...WTI 0.7%↑

산업 / 김자혜 / 2024-02-06 09:58:54
▲ 중동 긴장 지속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등으로 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사진=연합뉴스>

 중동의 긴장이 지속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글로벌 시장 공급을 억제한다는 우려로 국제유가가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5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비스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50센트(0.7%)오른 배럴당 7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66센트(0.9%) 오른 배럴당 77.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은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이란과 연계된 이라크 이슬람저항국(IRI)의 공습으로 요르단 주둔 미군 3명이 사망하자, 미국은 지난 2일 시리아와 이라 내 이란 혁명수비대와 민병대를, 3일에는 친이란 예멘 반군을 보복 공습했다. 해당 공습에서 85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란은 “역내 긴장과 위기 악화를 원하지 않는다”며 수위를 조절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사태를논의했지만 방문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한편 지난 주말까지 국제유가는 중국경기 둔화 등을 이유로 하락이 지속됐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는 석유 시장의 공급 불확실성을 자극하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에 주목한다”며 “기후 수요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2분기 이후에도 정제마진, 원유 재고, 선물 포워드커브 등의 경직성 요인이 지속되면 원유 투자심리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요경제 / 김자혜 기자 kjh@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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