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2025 인간공학디자인어워드 휩쓸어…AI 기반 가전 경쟁력 입증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7-30 09:47:52
삼성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최고상’…하이브리드 냉장고·로봇청소기도 수상
LG전자 7개 부문 수상…로봇청소기 ‘최고제품상’·시그니처 올레드 T ‘혁신상’
양사 모두 온디바이스 AI·UX 중심 디자인으로 인간공학적 가치 강조

 

▲ 2025년 인간공학디자인상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선정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5 인간공학디자인어워드(Ergonomic Design Award)’에서 최고 권위 상을 포함한 다수의 수상작을 배출하며 국내 가전 디자인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인간공학디자인어워드는 제품의 사용성, 효율성, 안전성, 감성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으로, 소비자 관점의 실용적 디자인을 중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로 최고상 격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를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문을 가볍게 눌러 여는 ‘오토 오픈 도어’와 상단 선반의 부드러운 이동을 돕는 ‘글라이드 레일’을 적용해 고무장갑을 낀 상태나 양손이 막힌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컵 내부 세척에 최적화된 ‘컵맞춤 세척 구역’, 국그릇·프라이팬을 수납할 수 있는 맞춤형 내부 구조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로 ‘특별상(Special)’을 수상했다.

특히 냉장고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과 음성 명령 인식, 식재료 자동 인식 기능 ‘AI 비전 인사이드’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9형 터치스크린을 통한 기기 제어 및 정보 확인 디자인도 호평받았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이보나 상무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인간공학적 디자인을 중요하게 고려한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LG전자가 올해 인간공학디자인어워드에서 ‘최고제품상’과 ‘최고혁신상’ 등 총 7개 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최다 수상’을 이어갔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최고제품상(Best of Best)을 포함해 총 7개 부문을 수상하며 지난해에 이어 최다 수상 기업 자리를 지켰다. LG 로봇청소기는 최고제품상, 텀블러 전용 세척기 ‘LG 마이컵’과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최고혁신상(Best Innovation)’을 수상했다.

‘LG 마이컵’은 360도 회전 세척날개와 65℃ 고압수 세척으로 텀블러 위생을 극대화하면서도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한 컴팩트한 설계로 공간 활용성과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리모컨으로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유일한 TV로 4K 144Hz 무선 전송을 지원하는 제로 커넥트 박스를 적용해 설계 자유도를 높였다. 해당 제품은 이미 레드닷·iF 디자인어워드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AI 매직 리모컨 ▲webOS AI UX 플랫폼 ▲스마트모니터 스윙 ▲오브제컬렉션 냉장고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AI 매직 리모컨은 기존 38개 버튼을 22개로 줄이고 모션컨트롤을 도입했으며 webOS AI UX는 사용자가 AI 키 하나로 AI 에이전트와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마트모니터 스윙은 케이블 매립형 설계와 터치 조작, 자유로운 각도 조절이 강점이다.

LG전자 정욱준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인간공학이 반영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통해 고객 누구나 제품을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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