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반드시 탄핵..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드릴 것"

정치·사회 / 주은희 / 2024-12-08 09:47:11
"반드시 내란 행위, 군사 반란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묻고, 이 나라의 모든 혼란을 이겨낼 것"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주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폐기된 것과 관련. "저희들이 부족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규탄대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전한 뒤 "국민의힘은 민주 정당이 아니"라며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군사 반란 정당이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주권자를 배신한 배신 정당, 범죄 정당"이라며 "헌정 질서를 수호할 책임 있는 대한민국 정당이 아니라,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군사 반란 행위에, 내란 행위에 적극 가담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그 얄팍한 기득권을 지키겠다고, 국민의 이 염원을 버렸다"고 규탄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우리는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내란 행위, 군사 반란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묻고, 이 나라의 모든 혼란을 이겨낼 것이며,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가 되어 있는 윤석열 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 말씀하시는 대로 포기하지 않겠다. 반드시 이기겠다"라며 "크리스마스에는, 연말연시에는, 그때까지는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서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으나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에는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이 표결에 참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191명, 국민의힘 안철수·김상욱·김예지 의원 3명이 투표했다. 국민의힘 의원 105명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탄핵안은 재적의원(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되는데 의결 정족수가 5명 부족해 개표도 하지 못한 채 '투표 불성립'이 선언됐다.

 

이런 가운데 여의도 정치권은 임기를 약 절반 남긴 윤석열 정권의 명운을 좌우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7일 모두 무산되면서 '포스트 계엄' 정국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한 목소리로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들끓는 여론을 바탕으로 야당이 재공세를 벼르고 있는 데다 당국의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어서 연말 정국의 팽팽한 긴장감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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