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 '글로벌 기술 허브'로 육성

부동산·건설 / 김정식 / 2023-04-25 09:40:43
'오창 에너지플랜트2'에 6000천억원 투자…마더라인 구축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마더라인, 시험연구동 건설 등 총 4조원 단계적 투자
오창 에너지플랜트, 글로벌 배터리 생산 공장의 중심인‘마더 팩토리'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전 세계 배터리 생산공장의 글로벌 기술 허브인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에 본격 돌입했다.

LG엔솔은 25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오창 에너지플랜트2’에 6000억원을 투자해 ‘마더 라인(Mother Line)’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마더 라인’은 차세대 설계 및 공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단순 시험 생산 뿐 아니라 양산성 검증까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쓰이는 파일럿 라인(Pilot Line)은 시험 생산만 가능해 양산성 테스트 등 별도의 후속 작업이 필수적이었다.

LG엔솔은 신규 마더 라인에서 ‘파우치 롱셀 배터리’의 시범 생산 및 양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전 세계 생산라인에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이를 통해 LG엔솔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규 모델의 양산 안정화에 소요되는 기간 역시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엔솔 관계자에 따르면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배터리 생산공장의 마더 팩토리다. 이번 투자 역시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연구개발(R&D) 및 제조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다양한 시제품 제작 및 생산 요구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 마더 라인에서 시범 생산 및 양산성 검증 작업을 거치는 파우치 롱셀 배터리도 대량의 시제품 공급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 제품 중 하나다.

또한 작년 6월부터 5800억원을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마더 라인 구축도 진행하고 있어 차세대 핵심 제품들의 검증은 모두 오창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전세계 생산라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딥러닝 시스템인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센터(FMCC)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 배터리 전문 교육기관인 ‘LG IBT(Institute of Battery Tech)’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전문 인력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전세계 공장에서 신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되는 컨트롤 타워로 LG엔솔의 글로벌 생산공장의 중심지”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엔솔은 지난해 충청북도, 청주시와 함께 2026년까지 오창에너지플랜트 배터리 마더라인, 시험연구동 건설 등 생산 및 R&D분야에 총 4조원의 투자를 진행한다는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토요경제 / 김정식 기자 KJ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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