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SK 울산 조성 데이터센터, AI 혁신 허브되나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9-04 09:33:47
칼야나라만 AWS 부사장 “인프라 구축 넘어 한국 AI 분수령 될 것”
▲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 <사진=SK텔레콤 뉴스룸>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SK그룹과 손잡고 울산에 조성하는 대규모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한국 AI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AWS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인프라 서비스 부사장은 4일 SK텔레콤 뉴스룸 인터뷰에서 “SK그룹과 AWS는 단순히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AI 혁신과 AI 리더십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AWS, SK 그룹사들과 협력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10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울산에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칼야나라만 부사장은 전 세계 AWS 인프라 설계·운영을 총괄하는 글로벌 조직을 이끌고 있다.

AWS는 이미 AI 인프라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 앤트로픽, 데이터브릭스 등 주요 AI 기업들이 AWS 자체 설계 칩인 트레이니엄과 인퍼런시아를 활용하고 있으며 수만 개 기업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관리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을 사용 중이다.

그는 “최근 발표한 ‘아마존 EC2 Trn2 인스턴스’ 칩은 생성형 AI 학습을 위해 설계됐으며 이전 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을 3배 높였다”고 강조했다.

울트라클러스터 2.0 네트워크 역시 GPU 2만 개 이상을 연결해 지연 시간을 25% 줄이고 모델 학습 속도를 최소 15% 향상시켰다. 또 기계식 냉각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생성형 AI 기반 소프트웨어로 서버 배치를 최적화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AWS는 울산 데이터센터 내 AI 전용 구역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AWS의 기술 역량을 활용해 혁신적인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AI 연산을 국내에서 직접 수행함으로써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칼야나라만 부사장은 “향후 SK그룹과 AWS는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엣지 컴퓨팅까지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생성형 AI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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