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익 전년比 39% 급등…광고·커머스·AI 체질개선 성과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8-07 09:31:02
플랫폼 매출 1조552억원…톡비즈 커머스 10% 성장
모빌리티·페이 호조…콘텐츠는 게임 부진에 7% 감소
“카카오톡 개편과 AI 서비스로 트래픽-수익 선순환 목표”
▲ 자료=카카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카카오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카카오는 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2조283억원 영업이익 18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증가 영업이익은 39% 급등했다.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매출은 1조9482억원, 영업이익은 1248억원 수준으로 예상됐었다.

사법 리스크 등 악재 속에서도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와 계열사 정리 등 체질 개선을 지속해 온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광고 커머스 플랫폼 기타 페이 모빌리티 등 주요 사업 전반의 고른 실적 개선을 이유로 들며 “무엇보다 카카오가 효율적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플랫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조552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톡비즈 매출은 7% 증가한 5421억원 톡비즈 광고는 4% 늘어난 3210억원이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상승해 성장을 견인했다.

회사측은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을 통해 광고주들이 활용 가능한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며 중장기적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중심의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212억원으로 10% 늘었으며 커머스 2분기 통합 거래액은 2조5000억원으로 6% 확대됐다.

모빌리티와 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4348억원으로 21% 증가했다. 모빌리티는 주차 퀵 서비스 확장 덕분이고 페이는 금융 및 플랫폼 서비스 성장에 따른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포털비즈 매출은 11% 감소한 783억원 콘텐츠 부문 매출은 9731억원으로 7% 줄었다. 게임 매출은 감소한 반면 뮤직과 스토리는 각각 1% 증가해 5175억원 218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하반기 ‘전국민 AI’를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회사측은 “카카오톡 서비스의 대대적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전국민 모두가 손쉽게 AI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신아 대표는 “곧 진행될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플랫폼의 트래픽 성장이 수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톡과 연결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 국민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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