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협력 조선소 방문

산업 / 이강민 / 2025-03-31 09:28:20
폴란드 레몬토바 조선소 및 나우타 조선소 방문, 협력 방안 협의
폴란드와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 발전 위한 협력 강화, 수주 달성

▲ 한화오션 관계자 나우타 조선소 방문. 모니카 나우타 조선소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 <사진=한화오션>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한화오션이 8조원 규모 폴란드 잠수함 사업의 수주를 위한 현지 활동에 나섰다.


한화오션은 지난 25부터 26일까지 폴란드 그단스크와 그드니아에 위치한 레몬토바 조선소 및 나우타 조선소를 잇달아 방문해 함정 건조와 MRO 사업, 선종 다각화·친환경 기술 관련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폴란드 현지 조선소를 방문한 목적은 ‘오르카(ORKA) 프로젝트’수주와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폴란드 해군 현대화를 위해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8조원 규모의 사업이다.

한화오션은 특수선 해외영업과 전략, 구매, 생산 등 각 분야 17명의 직원으로 방문단을 구성, 폴란드 2개 조선소를 방문했다.

레몬토바 조선소 방문에서는 일반 상선 등 선종 다각화와 친환경 기술 협력에 대해 협의했다. 나우타 조선소와는 함정 신조 및 MRO 사업을 제안하고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모니카 나우타 조선소사장은 “한화오션과의 협력 기회를 기쁘게 생각하며, 상호 신뢰와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고 싶다”며 “나우타와 PGZ그룹은 폴란드 내 역량 강화를 위한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MRO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한화오션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다리우스 레몬토바 조선소 사장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장기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면서 구체적인 사안들이 정리되면 다음 단계를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혀 다른 형태의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화오션 해외사업단 박성우 상무는 “현재 오르카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한화오션도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수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지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해 폴란드 방산그룹 WB와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 외에도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영국 밥콕 등과 MRO(유지·보수·정비) 계획을 수립하는 등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200여개의 강소기업들과 함께 잠수함 MRO(유지·보수·정비) 현지화 및 기술이전을 통해 폴란드의 조선업 등 유관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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