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클럽 눈앞에 둔 네이버…커머스 등 신사업으로 실적 견인

산업 / 최영준 / 2025-02-03 09:30:28
네이버, 지난해 연매출 10조원 넘을 것으로 관측
커머스 등 신사업 매출 비중 60% 넘어서며 실적 견인
▲ 네이버 사옥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네이버가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 신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누적 매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연합인포맥스 집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누적 매출은 10조6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5%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네이버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10조원을 돌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가 10조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둔 것은 신사업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드라이브를 걸었던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등 신사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 비중의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네이버는 기존에 ▲광고 ▲비즈니스플랫폼 ▲IT플랫폼 ▲콘텐츠서비스 ▲LINE 및 기타 플랫폼 등으로 사업 부문을 구분해 왔다.

이후 2020년 3분기부터 사업 부문을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다섯 부문으로 나누면서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등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성장시켜왔다.

2021년 2분기에는 신사업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선 바 있으며, 지난해 3분기에는 분기 매출 2조7156억 중 신사업 부문이 1조7179억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63%를 차지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최근 플랫폼 사업에 인공지능(AI)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주력하면서도 커머스 중심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신사업의 고른 성장을 모색해왔다.

이를 위해 그간 매출의 25% 이상을 신사업 등 미래 먹거리에 투자해왔으며,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연구개발(R&D)에 투입된 금액만 16조원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누적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11%, 커머스 12%, 핀테크 13%, 콘텐츠 6.4% 클라우드 17%가 각각 전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 기능에 적용한 ‘AI 브리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커머스 분야를 독립싴 별도 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출시하면서 사업을 한층 더 확장할 계획이다.

2023년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를 기점으로 해외 사업 역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올해에는 검색과 광고, 쇼핑, 플레이스 등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치면서 글로벌 사업 외연을 확장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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