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SK 목표가 하향…“SK온, 美 전기차 보조금 폐지 위험요소 커”

산업 / 최영준 기자 / 2024-11-18 09:30:56
▲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린빌딩' SK 본사 <사진=토요경제>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하나증권은 18일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경우 SK온이 다른 기업들보다 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동시에 SK에 대해 자회사의 주가 하락으로 지분가치가 감소한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했다.

SK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0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억원으로 같은 기간 80.8% 급감했다. SK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SK이노베이션이 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 약 4400억원과 정제 마진 하락에 따른 부정적 효과로 석유화학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SK가 지난달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도 작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구 처리 방향이 제시되지 않았던 점은 아쉬운 요인”이라며 “밸류업 공시로 인한 기대감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SK는 핵심사업인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수익성 제고가 주가 향방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며 “트럼프 당선으로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SK온의 경우 수익성이 열위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위험요소”라고 분석했다.

지난 13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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