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분기 영업손실 52억…‘붉은사막’ 글로벌 시연 박차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5-14 09:23:47
매출 837억, 순이익 5억…“출시 전까지 검은사막·이브로 수익 방어”
▲ 사진=펄어비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펄어비스가 14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37억원, 영업손실 52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1% 줄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영업적자 전환의 주요인은 CCP게임즈의 차기작 개발 비용 증가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투자회사 평가이익과 외환 관련 수익이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80%에 달했다.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존 IP의 수익성을 방어하는 구조가 지속됐다.

대표작 ‘검은사막’은 신규 환상마 ‘볼타리온’과 협동 던전 ‘아토락시온’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이용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콘솔 확장도 가시화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PS5 및 Xbox Series X|S 버전 글로벌 출시를 예고하며 콘솔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자회사 CCP게임즈의 ‘이브 온라인’도 ‘레버넌트’ 확장팩과 함께 2025년 로드맵을 발표하며 팬덤 강화에 나섰다. 특히 장기 운영 중인 IP의 수명을 확장시키는 전략이 두드러졌다.

하반기 기대작 ‘붉은사막’은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국면에 돌입했다.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5에서는 자체 개발 엔진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고해상도 그래픽과 물리효과를 시연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달 초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팍스 이스트(PAX EAST)’에서는 북미 유저 대상 첫 체험 행사(hands-on)를 열었다. 펄어비스는 북미를 기점으로 ‘붉은사막’의 시연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수익 기반을 유지하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글로벌 출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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