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스포츠 게임 성장에 영업익 44%↑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5-13 09:47:11
글로벌 비중 67.6%, AI 전환 박차…‘서머너즈 워 러쉬’로 반등 이어간다
▲ 컴투스 CI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컴투스가 주력 게임들의 협업 이벤트와 스포츠 장르의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1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올해 신작 출시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컴투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4.3% 증가한 수치로,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4억원)를 318.5% 상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80억원으로 6.5% 늘었으며, 순이익은 20억원으로 49.4% 감소했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스포츠 장르였다. 국내외 프로야구 개막 시즌과 맞물린 콘텐츠 업데이트가 주효했다.

컴투스는 스포츠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타이틀인 ‘컴투스프로야구’와 ‘MLB 9이닝스’의 시너지 효과가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67.6%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32.4%, 북미 26.5%, 아시아 25.8%, 유럽 11.6%로 나타났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글로벌 IP의 지속적인 수명이 뒷받침된 결과다.

비용 측면에서는 마케팅비가 178억원으로 20.8% 증가했지만, 인건비는 305억원으로 3.7% 줄며 효율성을 확보했다. 전체 영업비용은 1205억원으로 4% 증가에 그쳤다.

컴투스는 이달 28일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키우기 디펜스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어 MMORPG ‘더 스타라이트’, ‘프로젝트M’(가칭) 등 중대형 신작을 순차 투입한다.

여기에 ‘전지적 독자 시점’, ‘도원암귀’, ‘데스티니 차일드’ 등 인기 IP 기반 프로젝트도 대기 중이다.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의 MMORPG ‘프로젝트 ES’ 역시 기대작으로 꼽힌다.

한편, 컴투스는 최근 전사 AI 전략 강화를 위해 사내 조직 ‘AX HUB’를 신설했다. AI 스타트업 소이랩엑스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과 운영, 서비스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컴투스는 이번 실적 반등을 계기로, 글로벌 확장성과 AI 기반 효율화를 양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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