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분기 매출 3603억…신작 ‘아이온2’로 하반기 승부수

IT·플랫폼 / 최영준 / 2025-05-14 09:21:54
영업이익 52억, 흑자 전환…2026년 최소 매출 2조 가이던스 제시
▲ 엔씨소프트 <사진=최영준 기자>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하며, 수익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신작을 기점으로 턴어라운드를 예고했다. 2026년 매출 목표는 최소 2조원, 최대 2조5000억원으로 제시됐다.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은 36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8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75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34% 줄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283억원 ▲아시아 561억원 ▲북미·유럽 309억원으로 집계됐다. 로열티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12.5%를 차지했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은 전체의 37%로 집계됐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2063억원, PC 게임 매출은 833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 ‘리니지2M’ 등 기존 IP 기반 모바일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PC 게임 부문은 ‘리니지W’의 부진 영향이 지속됐다.

회사는 실적 발표와 함께 2026년 매출 가이던스를 최소 2조원, 상한선은 2조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 등 Legacy IP의 확장성과 함께 올해 하반기 신작 효과를 반영한 수치다.

핵심 전략으로는 ▲기존 IP의 대규모 업데이트 및 스핀오프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장 ▲신작 IP의 본격 출시에 무게가 실렸다. 구체적으로는 ‘아이온2’,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 대형 신작의 출시가 예고됐다.

특히 기대작 ‘아이온2’는 5월 13일 신규 BI(Brand Identity)와 브랜드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착수했다. 5월 29일에는 첫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게임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속화되고 있다. 엔씨는 2024년 한 해 동안 북유럽 스웨덴의 ‘문 로버 게임즈’, 동유럽 폴란드의 ‘버추얼 알케미’, 국내의 ‘미스틸게임즈’와 ‘빅게임스튜디오’에 지분 및 판권 투자를 단행했다. 이달 2일에는 북미 자회사 엔씨웨스트를 통해 미국 슈팅 게임 개발사 ‘엠티베슬’에도 전략적 투자를 집행했다.

엔씨 관계자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한 장르별 개발 클러스터 구축과 신작 성과가 향후 실적 회복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IP의 확장성과 시장 다변화를 동시에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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