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UAE 국빈방문 마치고 이집트로 이동

정치·사회 / 최성호 / 2025-11-20 08:46:31
전투기 호위부터 부르즈칼리파 태극기 조명까지…UAE의 극진한 의전 속 방산·AI·에너지 협력 확대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다음 공식 방문지인 이집트로 가기 위해 아부다비 왕실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박 3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일정을 마무리하고 1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며 중동 외교전의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아부다비 왕립공항에 전투기 호위 비행 환대를 받으며 도착한 데 이어 출국길에도 동일한 호위를 받는 등 UAE의 최고급 의전이 이어졌다.

 

현지 대통령궁 도착 때는 공군 비행시범단이 에어쇼를 펼치고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외벽에 태극기 조명이 점등되는 등 이례적 예우가 동반됐다. 

 

이 대통령은 첫날 현충원·그랜드모스크 참배와 동포간담회를 소화한 뒤, 이튿날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단독·확대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 고도화를 논의했다.

 

두 정상은 총 57분간의 회담을 마친 뒤 방산 공동개발과 현지 생산, AI 데이터센터 구축(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 등을 포함한 7건의 MOU를 체결했다. 

 

대통령실은 방산·에너지·AI·투자 분야를 아우르는 이번 협력이 최대 350억달러 규모의 경제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19일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 대통령은 AI·에너지·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동맹으로 도약할 시점”이라며 민간 투자와 전략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UAE 일정 마지막으로 아크 부대 장병을 격려한 이 대통령은 중동 두 번째 방문국인 이집트로 이동해 20일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공식 오찬에 나선다. 

 

올해 한·이집트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은 교역 확대, 인프라·문화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카이로대학교 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의 ‘신(新)중동 전략’과 중동-아프리카 연계 경제구상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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