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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멘트 공장의 저장소에서 운송차량에 시멘트를 옮겨 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건설업황 부진 여파로 올해 시멘트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13%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시멘트협회가 발표한 ‘2024년 시멘트 수급 전망’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시멘트 출하(내수)는 3222만t(톤)으로 전년 동기(3698만t) 대비 476만t(12.9%)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총 출하량은 4400만t 수준으로 예상돼, 연간 출하량은 지난해(5024만t) 대비 12.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낮은 수준이라고 협회 측은 밝혔다. 건설경기 침체가 출하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1∼8월 건설수주액은 109조원으로,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 수주액은 예년 수준에 못 미칠 전망이다.
건설 수주액은 2022년 216조원, 2023년 176조원 등 최근 감소 추세다.
건축 착공 면적도 올해는 5100만㎡에 불과하다. 2021년 연간 건축 착공 면적은 1억3500만㎡에 달했으며 2022년은 1억1100만㎡, 지난해는 7600만㎡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최근 수요 감소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이야기다.
통상 3분기는 시멘트업계 극성수기에 해당하나 올해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협회 관계자는 “9월은 감소율이 30%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되면서 원가 상승 압박까지 가중된 상황이다.
전기요금은 시멘트 제조 원가에서 유연탄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협회 관계자는 “출하량 급감에 전기요금 인상이 맞물린 데다 업계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환경 부문 설비투자도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출하량이 4000만t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toyo@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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