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선출마 질문에 "현재로선"…野 "제2의 윤석열 꿈꾸나? 어처구니없다"

정치·사회 / 장연정 / 2025-03-14 08:19:49
민주 "'대행'을 하다 '대권'으로 갈 수 있다는 헛꿈은 버리라" 직격탄

"권한대행이 외신 단독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유례없는 일"

▲ 사진출처 = 연합 제공

 

[토요경제 = 장연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최상목 권한대행이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현재로선(For now)'이라며 대선 출마를 부인하면서도, 미래 가능성을 슬쩍 열어뒀다"며 "최상목 권한대행이 대통령 놀이에 들뜬 모습을 보이더니 이제 헛꿈마저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지혜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내란의 충격으로 나라가 혼란한 와중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자마자 SNS의 프로필 사진과 이력부터 바꾼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애초에 권한대행이 외신 단독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가 유례없는 일"이라며 "말로는 경제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남몰래 대선 주자의 꿈을 꾸고 있었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특히 "최상목 권한대행의 연이은 거부권 행사도 예사롭게 보이질 않다"면서 "윤석열이 2년 반 동안 거부권을 25번을 남발한 반면 최상목 대행은 몇 달 사이 7번이나 거부권을 남발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내란수괴의 권한 대행 노릇을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제2의 윤석열을 꿈꾸고 있었다니 어처구니없다"며 "권한대행은 윤석열의 후계자 테스트 자리가 아니"라고 반격했다.

 

그는 "윤석열의 '대행'을 하다 '대권'으로 갈 수 있다는 헛꿈은 버리라"며 "이제라도 대통령 놀이를 멈추고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분에 충실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같은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지난 12일 국회 브리핑에서 최상목 대행이 헌재 선고가 가까워 오자, "공권력 도전 행위는 관용 없이 엄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되돌려 드리겠다. '헌법 도전 행위는 관용 없이 엄단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강 원내대변인은 "2월 27일 헌법재판소는 마은혁 헌법재판관에 대한 임명 불이행이 심각한 국회 권한 침범이자 위헌임을 판단했다"면서 "지금 헌법에 도전한 것도 모자라 헌재의 판단도 무시하고 있는 자가 바로 최상목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극우의 폭력을 씨앗에서 틔워 극심한 물리적 충돌 국면까지 키워 온 사람이 바로 최상목"이라며 "최 대행이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고, 내란 특검을 추천 의뢰하고, 7번의 거부권과 마구잡이 인사권을 휘두르지 않았다면 국정은 혼란에서 안정으로 돌아섰을 것으로, 윤석열 내란 수괴가 유발한 혼돈을 키워 혼돈의 도가니로 만들어낸 혼란 증폭자가 바로 최상목"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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