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발언에 ‘안도 랠리’…3대 지수 일제 강세 마감

기업분석 / 이덕형 / 2025-10-18 07:46:15
미중 정상회담 추진 의지·지역은행 불안 완화로 투자심리 회복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중 무역 갈등과 지역은행 부실 우려 속에서도 트럼프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37포인트(0.52%) 오른 46,190.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94포인트(0.53%) 상승한 6,664.01, 나스닥종합지수는 117.44포인트(0.52%) 오른 22,679.97로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관계는 괜찮을 것이며 시진핑 주석과 2주 내 회담할 것”이라며 고율 관세 유지는 “지속 불가능한 수치”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선물시장은 1% 넘게 급락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지역은행 부실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 자이언스뱅코프와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 등 문제은행 주가가 각각 5%, 3% 반등했고, 피프스 서드 뱅코프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1% 상승했다. 

 

무디스는 “현 상황이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처럼 금융시스템 전반의 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부실 투자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펜하이머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6%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소재와 유틸리티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필수소비재는 1.23%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고, 테슬라와 애플 등 대형 기술주도 2%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라클은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월가의 회의론이 확산되며 7% 급락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3분기 실적 급증 소식에 7% 급등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3%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0월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하루 만에 3.7%에서 1%로 낮아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4.53포인트(17.90%) 급락한 20.78을 기록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전략가는 “트럼프의 발언이 관세 위협의 실효성을 낮추며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며 “행정부가 다시 매도세에 휘말리는 사태를 피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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