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5.1 공개… “대화·추론·개인화 모두 업그레이드”

IT·플랫폼 / 이강민 기자 / 2025-11-13 06:52:04
기존 GPT-5를 기반,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대폭 강화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오픈AI가 ‘GPT-5.1’을 출시하며 AI 경쟁 심화 속 기술·경험 양면에서의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내놓았다. 
 

▲ 사진=연합뉴스
 
오픈 AI는 12일(현지시간) GPT-5.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버전은 기존 GPT-5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과 복잡한 문제 해결력,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업그레이드의 중심에는 GPT-5.1 Instant(인스턴트)와 GPT-5.1 Thinking(씽킹)두 가지 모델이 있다. Instant는 ChatGPT의 주력 모델로 기본 톤을 이전보다 더 따뜻하고 대화적으로 조정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동시에 질문 난이도에 따라 ‘생각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경량 적응형 추론 기능을 도입해 간단한 질문엔 더 빠르게, 복잡한 질문엔 더 깊이 있게 답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이 기능을 통해 Instant 모델이 기존 대비 수학·코딩 등 객관적 평가에서 성능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고급 추론 모델인 GPT-5.1 Thinking은 복잡한 분석과 설명이 필요한 작업에서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 Thinking 모델은 작업 난이도에 따라 사고 시간을 폭넓게 조절해 쉬운 질문에서는 응답 시간이 최대 두 배 빨라지고 어려운 문제에서는 더 긴 사고를 통해 정교한 답변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실제 GPT-5와의 비교 그래프에서도 난이도 상위 작업에서 생성 토큰 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동적 사고 조절이 보다 정밀해졌음이 확인된다. 또한 설명 방식 역시 기술 용어 사용을 줄이고 핵심 내용을 풀어서 설명하는 방향으로 개선돼 전문적 활용성도 강화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이용자 맞춤화 기능의 확대다. 오픈AI는 ChatGPT의 기본 톤과 스타일을 보다 직관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기존 옵션을 정비하고 ‘Professional’, ‘Candid’, ‘Quirky’ 등 새로운 스타일도 추가했다.


아울러 응답의 간결함, 따뜻함, 스캔 편의성, 이모지 사용 빈도 등 세부 특성까지 조절할 수 있는 설정을 시험적으로 도입해 ‘개인화된 AI 비서’에 가까운 형태로 진화시켰다. 특히 이번 버전부터는 설정 변경이 기존 대화에도 즉시 반영돼 사용자 경험의 일관성이 강화됐다.


모델 전환 정책도 업데이트됐다. 기존 GPT-5는 앞으로 3개월간 ‘Legacy’ 옵션으로 제공된 뒤 단계적 지원 종료가 예고됐다. API에서는 이번 주 안에 GPT-5.1 Instant가 ‘gpt-5.1-chat-latest’로, GPT-5.1 Thinking이 ‘gpt-5.1’로 공개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새로운 모델을 선택하지 않아도 ‘GPT-5.1 Auto’가 가장 적합한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해 줄 것”이라며 사용자 전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픈AI는 이번 업데이트가 “대화성과 지능, 개인화의 세 가지 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사용자 맞춤형 AI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모델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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