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의사록 대기 속 상승 출발…AI 테마주 강세

기업분석 / 이덕형 / 2025-10-09 00:53:35
셧다운 여파 속 연준 완화 기조 주목…엔비디아·AST스페이스모바일 급등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토요경제 = 이덕형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셧다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완화적 기조 유지 여부와 AI 관련주의 강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35포인트(0.15%) 오른 46,673.3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26포인트(0.41%) 상승한 6,741.85, 나스닥 종합지수는 154.69포인트(0.68%) 오른 22,943.05로 집계됐다.

시장은 9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정할지에 대한 단서가 담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로 인해 고용과 소비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이번 의사록의 영향력이 한층 커졌다.

앞서 9월 회의에서 10명의 위원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9명은 한 차례 혹은 그 이하의 인하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은 이번 의사록을 통해 위원 간 의견 차이와 연준 내부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셧다운은 이날로 8일째를 맞았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시장의 시선은 정치 불확실성보다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쏠리고 있다. 

 

소파이의 리즈 토마스 투자전략 헤드는 “긴 상승장이 이어지며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전환점이 오기 전까지 상승 기대감이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유틸리티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에너지·금융·부동산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6개월간 AI 컴퓨팅 수요가 급증했다고 언급하면서 2% 가까이 상승했다.

캐나다 광물 탐사업체 트릴로지메탈스는 미국 정부의 지분 투자 소식으로 전일 200%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10%가량 추가 상승했다. 

 

위성통신기업 AST스페이스모바일은 버라이존과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주가가 10% 이상 뛰었다.

유럽 주요 증시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56% 오른 5,644.84,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51%, 0.80% 상승했다. 프랑스 CAC40 지수 역시 0.90% 올랐다.

국제 유가는 OPEC+가 예상보다 완만한 산유량 증산을 결정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1% 오른 배럴당 62.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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