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OVID-19 전역 확산···산업·소비 도시 봉쇄 후폭풍 우려↑

기업분석 / 김태관 / 2022-11-10 00:13:07
▲궁국 광저우의 한 삼점 거리. 대부분의 점포가 묻을 닫았다. <사진=싱가포르cna방송 캡처>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이 광둥성 광저우에서 인근 도시로 확산되자  중국 정부가 더 많은 지역을 봉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싱가포르 방송 cna는 중국 보건당국 발표를 인용해 “광저우를 비롯한 다른 도시들에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사례가 급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7일 코로나19확진자 수는 7천475명으로 전날 5천496명에서 1천979명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5월 1일 이후 가장 큰 수치다.

그중 광저우는 이날 2천377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체 감염자 수의 절반을 차지했다. 비록 이러한 감염자 증가세가 글로벌 평균엔 미치지 못하지만, 중국은 소수의 발병만으로도 즉각적인 대처를 해왔다는 점에서 봉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지금도 수도 베이징은 물론, 경제적으로 중요한 도시에서도 주민들에게 더 많은 PCR 검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지역 전체를 폐쇄하고 있다.

이미 중부 하이주를 포함한 광저우의 상당수 지역은 통행금지령과 봉쇄령이 내려졌으며 조만간 전면적인 봉쇄가 내려질 전망이다.

광저우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아론 슈(Aaron Xu)는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재택근무를 했다”며 “대중교통 서비스가 중단되고 택배 및 음식 배달을 금지하는 복합 보안의 형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밖에도 애플 공급 업체 폭스콘의 주요 생산 기지가 있는 중국 중부 지역의 정저우는 이날 하루 확진자가 전날보다 두배 넘게 증가한 733명이 나와 긴장감이 돌고 있다.

남서부 대도시 충칭에서는 281명의 새로운 지역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이는 하루 전 120명에서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충칭 관리들은 최소 4개 구에 이동제한을 걸어 일부 노래방, 댄스홀, 유흥가를 폐쇄했다. 현지 관리는 “복잡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내몽골의 석탄 생산 지역인 후허하오터시 역시 전날 1013명에서 대폭 증가한 176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cna는 “중국 당국은 이 같은 대규모 산업 기지와 소비 도시에 확진자 증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보도에 곤혹스러운 이유는 그동안 글로벌 생산공장의 허브로 여겨지는 이들 지역이 또다시 상하이 스타일의 봉쇄를 맞을 경우 이는 중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큰 파장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토요경제 / 김태관 기자 8timem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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