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소규모 정비사업· 우협 선정 실적으로 상반기 내실 다져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5-08-21 06:22:31
계룡건설산업…7월말 기준 9692억원 수주, 우협 선정 실적 8296억원
코오롱글로벌, 5305억원 수주 … 금호건설, 우협 선정 5건 1조1270억원 확보
동부건설, 8557억원 수주에 이어 우협 선정 실적 5632억원 확보
▲ 경기지역의 아파트 단지<사진=토요경제DB>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독점하는 가운데 중견 건설사들은 소규모 정비사업과 공공기관(LH·GH)이 발주한 공공주택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선정 실적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건설업계 시공평가’ 기준 올해 1월~7월까지 선전한 중견 건설사는 계룡건설산업(15위), 서희건설(16위), 코오롱글로벌(18위), 태영건설(19위), KCC건설(20위), 금호건설(24위), 동부건설(28위) 등이다.

 

◆ 계룡건설산업…7월말 기준 9692억원 수주, 우협 선정 실적 8296억원

21일 건설사별 전자공시를 분석한 결과 ‘계룡건설산업’은 송파 창의혁신(2402억원), 고양장항 5공구(828억원),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 5-1블럭(2057억원), 중화역 2-5구역(1716억원), 수원 당수 C-3블럭(1427억원),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1262억원)등을 확보하며 7월까지 총 969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또 공공공사 우협으로 선정된 물량은 8296억원 규모다. 대표적으로 대전 갑천 4블럭(2694억원), 행정중심복합도시 5-2 M2블럭, 석문국가산단 B-6블럭(3978억원), 광명시흥 S1-10· B1-3블럭(1624억원) 등이 있다.

 

◆ 코오롱글로벌, 5305억원 수주 … 금호건설, 우협 선정 5건 1조1270억원 확보

 

‘코오롱글로벌’은 서울 강북구 번동 일원 가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을 채웠다..

1~6월까지 서울 번동 458-2번지 일원(1476억원), 마장동 2구역(1100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7월에는 번동2구역(792억원), 번동4구역(1004억원) 번동5구역(933억원)을 연이어 확보하며 7월 말 기준 총 5305억원을 기록했다.

 

‘금호건설’은 확정된 수주보다는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 중 5개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자 선정돼 두각을 나타냈다.

상반기 확정 수주액은 평택고덕 3개블럭(1041억원), 춘천만천리(75억원) 등 1116억원에 불과했지만 우협으로 선정된 사업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주요 실적으로 연신내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1346억원), 하남교산 A3지구(1311억원)가 있으며. 7월에는 남양주왕숙·왕숙2지구(3143억원), 의왕·군포·안산 3개 블럭(3840억원), 광명시흥 3개 블럭(1630억원)까지 포함해 총 1조1270억원에 달한다.
 

◆ 동부건설, 8557억원 수주에 이어 우협 선정 실적 5632억원 확보
 

동부건설은 서울 고척동 모아타운(2100억원), 천호동 가로주택정비(955억원), 시흥3동 모아타운(1902억원), 평택고덕 A-56블럭 공공주택(1043억원), 송파 창의혁신(1556억원), 개포현대4차 재건축(1001억원) 등에서 총 8557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7월에는 평택 고덕 A지구 3개 블럭(1543억원), 의왕군포안산 S1 2개블럭(2458억원), 광명시흥 3개블럭(1631억원) 공공주택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추가 5632억원 규모를 확보했다.

 

◆ 서희건설 4249억원, 태영건설 5099억원, KCC건설 2949억원, 쌍용건설 2600억원  


중견 최상위 건설사인 ‘서희건설’은 오산 원동7구역 아파트 신축공사에서 단일사업으로 4249억원을 확보했다.

 

‘태영건설’은 포항 장성동 재개발(3802억원), 청주 사창제2공구 재건축(1297억원) 등 총 5099억원을 확정 수주했다. 여기에 광명시흥 B1-3블럭·S1-10블럭(1624억원) 우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KCC건설은 부산 괴정8구역 재개발 2949억원을 수주했고 쌍용건설(23위) 2600억원을 수주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견 건설사들의 내실있는 수주가 눈에 띄지만 우협 선정은 확정 수주가 아니기 때문에 착공 지연이나 사업성 악화로 인해 무산될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견 건설사들이 실제로 연말까지 얼마나 확정 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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