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연봉인상→인재 모시기’ 2라운드 돌입

산업 / 임재인 / 2021-04-16 15:25:32
(자료=게임빌)

[토요경제=임재인 기자] 게임사들의 ‘연봉인상 릴레이’에 이어 ‘개발자’ 인재 모시기가 한창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게임사 넥슨을 필두로 게임업계 종사자 몸값이 올라가자 나머지 ‘3N’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도 연봉 인상을 단행했다.


넥슨은 지난 2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전 직원 연봉은 일괄 800만원씩 인상했다. 인상률로 따지면 전년 대비 배 가까이 증가한 13%다. 신입사원 초봉 또한 개발직군 5000만원, 비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했다.


넷마블도 설 연휴를 앞두고 전 직원 연봉을 800만원씩 인상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도 개발직군 1300만원, 비개발직군 1000만원씩 일괄적으로 올렸다. 신입사원 연봉은 개발직군 5500만원, 비개발직군 4700만원으로 책정했다.


‘배틀그라운드(배그)’로 이름을 날린 크래프톤은 개발직군 대졸 초임을 6000만원에 책정하며 올해 개발직군과 비개발직군 연봉을 각각 2000만원, 1500만원씩 인상했다. 컴투스도 전 직원 연봉을 평균 800만원 인상한다.


게임빌-컴투스-GCP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력사원 충원에 나선다. 3사는 세 자릿수 수준의 대규모 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직원 연봉을 평균 800만원 이상 인상한데 이어 상반기 중 포괄임금제도 폐지할 예정이다.


게임업계가 이 같은 직원들의 ‘몸값’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매년 반복되는 게임업계의 개발자 ‘인력난’ 때문으로 보인다. 전문성과 경력을 겸비한 수준급 인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3사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넥슨은 매출이 전년 대비 18% 늘면서 연간 매출 3조원을 처음 달성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원대를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14% 매출이 성장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하면서 3사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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