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두 돌…1366만 소비자 만족도? “글쎄”

산업 / 임재인 / 2021-04-06 16:17:02
(자료=연합뉴스)

[토요경제=임재인 기자] 2019년 4월 3일,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개통했다. 그로부터 2년 후, 5G 가입자 수는 1366만 명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5G 인프라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속도 등으로 인해 소비자는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5G 상용화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품질과 소비자 만족도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을지로 SKT 본사 T타워 앞에는 ‘5G 피해자들’이 뭉친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5G 전국망 구축이 미비한데다 가격대가 높은 5G 요금제에 강제 가입시켰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이동통신 3사를 대상으로 5G 요금제에 대한 집단소송 또한 진행 중이다.


전국 곳곳에 아직까지 5G 서비스가 깔리지 않은 점도 소비자들의 분노에 불을 질렀다.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 85개 시에 위치한 백화점과 공항 및 유동인구 밀집 거리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4516곳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2792곳(61.8%)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현재 5G 이동통신은 4G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정부가 약속한 목표치에는 한참 못 미치는 속도다. 이에 신규 5G 단말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5G 요금제에서 LTE 요금제로 바꾸는 방법을 시도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5G로 통용되는 신규 단말기에서도 기존 LTE(4G 이동통신) 통신 기능은 내장돼 있다. 다만 신규 5G 단말기에서 LTE 요금제으로의 변경에는 제한이 있을 뿐이다.


한 이동통신 관계자는 “5G 단말기로도 LTE 요금제 사용은 가능하다”며 “다만 5G 단말기 구매 시 첫 요금제는 5G로 가입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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