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셀트리온 3형제’ 주총…관전 포인트는?

산업 / 김동현 / 2021-03-26 10:29:49
셀트리온, 오너 2세 중심 체제…장·차남 나란히 등기임원으로
막 오른 ‘슈퍼 주총데이’…수장 재선임 등에 관심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서정진 명예회장의 퇴진과 함께 장·차남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2세 경영 시대를 연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26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서 서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등기임원으로,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등기임원으로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서 명예회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나는 대신 그동안 미등기임원이었던 서 명예회장의 장·차남이 사내이사 자격으로 이사회에 정식 합류하게 된 것.


장남인 서진석 부사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현재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 부문장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9년 3월 말까지 셀트리온그룹의 화장품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대표를 맡기도 했다.


이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주총에서 서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의결되면 두 회사에서 모두 등기임원 자리에 오르게 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는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이 상정된다.


서 이사는 인하대학교 박사 출신으로 현재 셀트리온에서 운영지원담당장을 맡고 있다. 서 이사는 지난 2017년 셀트리온에 과장으로 입사해 2019년 미등기임원 이사직에 올랐고, 이번에 등기임원이 된다.


서 명예회장의 장·차남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개 사의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합병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9월 3개사 합병을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이자 최대 주주로, 현재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사내이사에는 서 명예회장과 장남인 서진석 부사장이 나란히 올라 있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총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셀트리온을 비롯해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광동제약, 보령제약,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등 굵직한 기업들의 주총이 몰리는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의 막이 오른다.


올해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총 키워드는 크게 수장의 신규 또는 재선임, 신사업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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