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코로나19 치료제 ‘GX-I7’ 인도네시아 임상 2상 승인

산업 / 김동현 / 2020-12-30 11:13:39
제넥신이 30일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GX-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이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자료=제넥신)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제넥신은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GX-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이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대형 제약사 ‘칼베 파르마’와 합작투자로 설립한 KG바이오와 계약을 맺고 공동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KG바이오는 제넥신과 아이맵이 선행한 GX-I7의 임상 1상과 2상 시험에서 건강한 지원자와 다양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은 2상부터 진행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일일 확진자가 6000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국내에 비해 임상 환자 모집이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임상은 50세 이상 고연령대의 무증상 감염자 및 경증 코로나19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중 140명에게는 GX-I7을, 70명에게는 위약을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제넥신은 코로나19 치료기전으로 T세포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는 감염 후 빠르게 환자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 고령일수록 T세포의 수가 적어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GX-I7 투여를 통해 무증상 또는 경증의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염 초기에 투여할수록 T세포가 회복되면서, 심각한 증상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X-I7은 림프구 수를 증가시키는 물질인 ‘인터루킨-7’의 체내 반감기를 늘린 신약후보물질이다. 제넥신은 국내에서 다수의 임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나스닥 상장사인 아이맵에 기술이전해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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