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직개편‧임원인사…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거듭난다”

산업 / 김동현 / 2020-12-11 12:18:29
(왼쪽부터) KT 강국현 사장, 박종욱 사장. (사진=KT)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KT가 11일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2021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업 및 공공고객 서비스의 강화를 위해 기존 기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재편하고, 각 지역에 분산된 법인 영업조직과 인력을 통합했다. 엔터프라이즈부문장에는 IT 전문가인 신수정 부사장을 보임했다.


AI?DX융합사업부문 산하에 신사업 개척을 위한 KT랩스(KT Labs)를, AI컨택센터(AICC) 사업 활성화를 위해 AI?빅데이터사업본부 산하에 AICC사업담당을 신설했다.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이었던 송재호 전무를 AI?DX융합사업부문장 및 올해 초 신설된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로 선임했다. 송 전무는 미디어사업과 미래성장사업, 빅데이터사업 등을 거친 경험을 통해 디지털혁신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그룹 혁신을 주도해온 미래가치TF는 미래가치추진실로 격상했다. CEO 직속 조직인 미래가치추진실은 그룹 차원의 미래사업 전략 수립과 투자를 맡는다.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ABC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전임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인 김채희 상무를 그룹 전략을 총괄하는 전략기획실장으로 보임했다.


KT는 또 고객?시장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광역본부 체계를 강화했다. 지사 조직을 상권 중심으로 재편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조직을 유연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역본부 임원은 16명에서 21명으로 늘렸다. 이번 인사에서 KT 전체 임원 수가 줄어든 반면 지역 임원은 30% 넘게 늘었다. 광역본부장 6명 중 5명을 전무급으로 배치했다.


이번 임원인사의 특징 중 하나는 사장단 중심의 공동경영을 이어가는 한편 40대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를 중용했다는 점이다. 전체 임원 수는 전년보다 10% 이상 줄어든 87명이 됐다.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이 승진했고, 상무 23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신규 임원(상무) 20명 중 50%인 10명이 50세 미만으로, 전체 임원의 28.7%가 40대가 됐다.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등 부사장 2명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강국현, 박종욱 사장은 구현모 대표이사와 함께 3명의 사장단을 구성하게 됐다. 강 사장은 고객중심 경영 강화를 책임지고, 박 사장은 디지털플랫폼기업 변신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또 송재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형욱 미래가치TF장,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최연소 임원인 최준기 상무(1974년생)는 상무보 2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최 상무는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여성 3명이 새로 상무로 선임돼 여성 임원 비중은 8.1%에서 10.3%(9명)로 높아졌다.


KT는 “혁신적인 조직과 인사를 통해 ABC 기반의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며 “고객과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근본적인 변화로 젊고 새로운 KT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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