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아시아나항공, 11일 ‘매각 무산’ 플랜B 나오나

산업 / 김동현 / 2020-09-11 13:18:59
장관 회의 후 기간산업기금 심의회 회의
기안기금 2조원 지원 전망
(사진=아시아나항공)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지난해 11월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며 시작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여정이 10개월 만에 결국 인수 불발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무산된 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결과는 11일 나올 전망이다.


1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리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에서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아시아나항공에 필요한 2조원 지원 방안이 주요 안건이다.


이보다 앞서 정부는 산업경쟁력 강화 장관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 후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경쟁력 장관 회의에서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 후 ‘플랜B’ 보고도 있을 전망이다. 산업경쟁력 강화 장관회의 이후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계약 해지 통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이 1조원 인수 가격 인하를 제안했으나 현산이 받아들이지 않고 ‘12주 재실사’ 입장을 유지하면서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 선언만 남겨놓은 상태다. 인수가 무산되면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 체제 아래에 놓인다.


채권단은 일단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에 힘을 쏟은 뒤 시장 여건이 좋아지면 재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계열사 지원 금지가 기간산업기금 지원 조건 중 하나라서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아시아나IDT의 분리 매각 방안도 거론된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동현
김동현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김동현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