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행사에서 리뷰 이벤트까지…외식업계 ‘코로나 생존전략’ 각양각색

산업 / 김동현 / 2020-09-10 13:05:37
대형브랜드 할인 융단폭격…외식 산업 활기·고객 사은 의미 차원
개인음식점 ‘리뷰 이벤트’ 사활…리뷰 스티커 판매량 폭증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업계의 불황이 깊어가는 가운데 벼랑 끝에 몰린 외식업체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거세지고 있다.


1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대형 프랜차이즈는 한 번에 100억원을 퍼붓는 총공세도 마다치 않고 있다.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최근 1개월간 공식 앱에서 치킨을 주문하면 7000원을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 기간 BBQ의 공식 앱 회원 수는 무려 186만명이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BBQ 앱 신규 가입자가 사실상 이 이벤트를 겨냥했다고 보면 코로나19 매출 방어를 위해 100억원 가까이 쏟아붓는 ‘할인 융단 폭격’을 벌인 셈이다. 이날 행사는 BBQ가 가맹점의 부담이 없게 하겠다고 ‘공개 약속’을 한 채 진행됐다.


BBQ 측은 “코로나19로 외식 산업이 침체해 있으니 활력을 넣어보자는 차원이며 고객 사은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 업체들도 할인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커피빈은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음료 한 잔 구매 시 한잔을 더 주는 ‘1+1’ 행사에 들어갔고, 할리스커피는 에그마요 메뉴를 주문하면 콜드브루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주기로 했다.


본사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영세한 개인 음식점들은 배달 고객이 좋은 후기(리뷰)를 남기면 ‘덤’을 얹어주는 이벤트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주로 배달의민족 같은 배달 앱 내 음식점 공지사항에 만족도 최상위를 의미하는 ‘별 5개’와 사진을 곁들어 후기를 남기면 음료수, 반찬, 치즈볼 같은 곁들이 메뉴를 무료로 주는 식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음식 배달 문화에 새로 등장한 ‘리뷰 스티커’로도 감지된다. 리뷰 스티커는 배달 음식에 붙여 고객의 좋은 후기를 유도하는가 하면, 리뷰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주는 ‘덤’ 상품에 붙이기도 한다. G마켓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리뷰 스티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5%나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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