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단계 거리두기 첫날…유통업체 매출 희비 “온라인 웃고 오프라인 울고”

산업 / 김동현 / 2020-08-31 12:08:13
식품몰, 최대 212%↑…일부 온라인몰 ‘품절사태’도
백화점·마트↓…내달 8일까지 영업 제한 및 신분증 제시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불리는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실시 첫날인 지난 30일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거래가 선호되는 추세에 따라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사려는 고객이 크게 늘면서 식품몰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식품 전문몰 현대식품관 투홈은 지난 30일 매출이 전주 일요일 대비 212% 늘었다. 현대식품관 투홈은 주문 폭주에 새벽·택배 배송 주문을 오후 4시께 조기 마감했다.


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쇼핑몰 GS프레시몰 매출은 102.7% 늘었으며, 롯데쇼핑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도 전체 매출이 3.2% 증가한 가운데 식품 카테고리는 24.5% 증가했다. 신세계그룹의 통합온라인몰 SSG닷컴의 매출 역시 30% 증가했다.


주문이 폭주하면서 하루 배송물량이 제한된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선 품절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실제 마켓컬리는 지난 30일 주문량이 급증하자 오후 5시께 “주문량 폭증으로 다수 재고가 소진돼 품절이 발생하고 있다”는 안내문을 올리고 오후 11시까지 주문을 받지 않았다.


반면 백화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식당가 영업시간 제한과 출입 관리 강화로 방문객이 줄면서 매출이 타격을 받았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0일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각각 24%, 28% 감소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이 직원 1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영업을 조기 종료하면서 매출 영향을 받았다.


이밖에 대형마트들도 지난 30일 매출이 2주일 전 일요일 대비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주요 백화점·마트는 내달 8일까지 수도권 점포의 식당가, 스낵, 푸드코트, 베이커리의 영업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한편, 모든 출입자는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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