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가전'이 사라지고 있다

산업 / 토요경제 / 2007-09-04 00:00:00
블랙. 레드 계통 컬러 비중 높아져

이른바 '백색가전'이라 불리는 냉장고, 세탁기, 밥솥, 에어컨 등을 진열하는 가전시장 진열대에는 이미 검정색 밥솥, 와인톤의 TV, 블랙 및 레드 컬러의 에어컨 등의 비중이 높아만 가고 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제품의 표면처리 기초재 부품으로 사용되는 장식필름, 금속 및 유리패널 등의 디자인등록출원이 2005년 대비 지난해 증가율 68%,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증가율은 37%로 평균 52%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디자인등록출원의 평균 증가율 9.4%와 대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디자인업계에서 극단적으로 '백색가전'이라는 단어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현상이 나타고 있다.

당연히 흰색이어야 한다는 그동안의 상식이 소비자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 깨지고 있는 것이다.

제품을 선택하는 조건에 대해 컬러 컨설턴트인 Kathy Lamancusa는 "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가지는 첫 인상의 60%는 컬러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이처럼 디자인업계의 판도변화와 폭넓은 디자인권리화 지원사업 및 교육을 통한 특허청 노력의 결과로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디자인의 폭넓은 보호를 위해 디자인보호법상 디자인의 보호대상을 물품의 형상 및 모양뿐만 아니라 색채는 물론 이들의 결합까지도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색채의 변신을 반드시 디자인권으로 등록함으로써 애써 창작한 디자인을 다른 사람이 모방하는 불상사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특허청 관계자는 강조했다.

김원중 상표디자인심사본부장은 "찬란한 문화와 색채에 대한 우리의 유전자를 다시 끄집어내 대한민국 내일의 먹을거리를 디자인에서 만들어야 한다"며 "그리고 이러한 우수 디자인의 창출과 권리화를 위해 특허청은 앞으로도 계속 디자인업계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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