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화장품 시장 '팽창일로'

산업 / 토요경제 / 2007-08-31 00:00:00
화장품업계, 남성전용 제품 다양화

20대뿐 아니라 중년층도 ‘외모가꾸기’

최근 ‘그루밍가이’라고 일컬어지는 남성들의 외모 가꾸기가 적극적이고 다양화 되는 모습을 보이며, 화장품 업계도 이에 맞춰 시장이 전문화·세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루밍가이’란 트렌드 및 개성에 맞게 자신의 외모 및 스타일을 가꾸는 남성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 같은 현상으로 남성화장품 시장은 매년 15% 이상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는 전문점 남성화장품 시장의 규모임을 감안할 때 백화점 등과 같은 고가 기능성 제품 시장을 합쳐 올해는 약 5000억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남성들이 대형할인점이나 드럭스토어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주요 고객으로 급부상해 각 업체는 이들 남성 고객 잡기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백화점에도 남성 화장품 편집매장이 등장했으며, 온라인 종합쇼핑몰에서는 남성 화장품 전문숍이 오픈되는 등 유통업계의 남성 화장품 시장은 규모의 확대와 함께 전문화, 세분화되는 추세다.

제품 트렌드 측면에서는 남성전용 기초, 클렌저 뿐 아니라 스크럽, 에센스, 마스크팩, 컨실러 등 여성화장품처럼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남성들의 피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피부타입별, 고민별 케어가 가능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욕구 증대도 제품 세분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성화장품의 종류도 스킨, 로션을 기본으로, 세안제품(클렌징폼·훼이셜스크럽), 면도용 제품(셰이빙폼·셰이빙젤), 에센스(미백·주름개선 ·보습·각질·피지 및 모공관리), 자외선차단(자외선 차단제·크림), 팩(필오프팩·워시오프팩· 시트팩) 등, 그 종류와 기능이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 스킨 하나만 바르는 것도 꺼려하던 남성들이 주름개선 화장품, 아이크림, 메이크업, 남성 전용 네일 에나멜 제품도 찾고 있는 것. 사용 연령층도 20~30대 뿐 아니라 40~50대들도 마사지팩을 사용하는 등 소비자 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반면, 귀차니스트를 겨냥한 복합기능 제품의 출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됐지만 여전히 화장품 바르는 걸 귀찮아하는 남성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은 외모가 사회활동에 있어 커다란 경쟁력이 됐다”며 “특히, 여성들만의 전유물로 여겼던 미백 혹은 주름 개선 등의 기능성 화장품도 남성들의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고, 최근에는 잡티커버 효과가 있는 스틱 파운데이션이나 커버로션 등 티가 나지 않는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품목이다” 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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