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타는 펀드상품‥ 이젠 섹터펀드가 대세

산업 / 토요경제 / 2007-08-27 00:00:00

올 들어 물.에너지.농축산.럭셔리.아트 등 특정 섹터에 투자되는 펀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초 주식형펀드에서 비과세 해외펀드로 어어지고, 최근에는 다시 '섹터펀드'로 시기에 따라 펀드상품이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투자대상이 광범위한 기존 주식형펀드나 해외펀드와 달리 최근에는 특정 섹터를 중심으로 한 상품이 기존 상품들을 대체하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섹터펀드의 경우 특정 종목 20~30여개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펀드에 대한 이해가 쉽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최근 출시되고 있는 해외펀드의 경우에도 베트남 중국 인도 등 특정 로컬 섹터에 집중되는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일례로, 아시아퍼시픽 같이 광범위한 곳에 투자하는 상품보다는 특정 지수나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을 투자자가 이해하기 쉽다.

운용사들도 특정 섹터를 정해서 운용하기 때문에 기존 펀드보다 운용하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해외펀드의 경우 해외운용사에 위탁 운용을 해 운용보수의 절반 가까이를 지불하고 있다. 운용 비중을 보면 이달 초 해외펀드 수탁액 43조6447억원 가운데 59.5%인 25조9796억원이 해외운용사에 위탁운용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섹터펀드의 경우 특정 인덱스(지수)를 통해 운용할 수 있어 국내운용사들도 운용에 부담이 적다는 분석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해외펀드 비과세 이후에 업계에서는 섹터펀드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며 "기존 역외펀드를 역내펀드로 전환하거나, 인덱스를 이용한 섹터펀드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섹터펀드의 인기 상승에는 해외펀드 비과세라는 제도적 잇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섹터펀드의 경우 해외 증시에 상장돼 있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정성 측면에서는 부정적 지적도 없지 않다.

펀드의 안정성을 고려했을 때 '분산투자'라는 대전제와는 상반되는 투자방식이기 때문.

모닝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섹터펀드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은 분산투자라는 측면에서는 위험성이 높다"면서도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이 광범위한 투자대상보다는 몇개 종목에 투자되는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섹터펀드의 인기는 좀 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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