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 18~20% 내신 적용

산업 / 토요경제 / 2007-08-24 00:00:00
고대 등 20% 하향 확정, 교육부 요구 못 미쳐

이대.연대 등 ‘눈치작전’…“다른 대학만큼만”

교육부가 각 대학에 정시모입 요강을 발표하라고 명시한 8월 말이 다가옴에 따라 각 대학의 발표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대학의 경우, 작년에 비해서는 약간 상승하지만 교육부가 요구한 수준에는 못 미치는 내신실질반영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는 학생부 반영 총점 500점 만점에 기본점수를 470점으로 정해 내신실질반영율을 17.96%로 가장 먼저 확정했으며 동국대는 20.6%, 숙명여대도 19.94%로 정했다.

아직 발표를 하지 않은 서강대, 이화여대, 연세대, 성균관대, 10여개 대학들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 대학은 발표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다른 학교의 발표 추이를 지켜보는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서강대 김진섭 입학팀장은 "교육부에서 30% 이상이라는 기준을 제시했지만 단순한 수치가 중요하기 보다는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18~20%라는 비율로 (내신실질반영률을)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교육부에서도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규호 이화여대 입학처장도 "다른 학교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굳이 먼저 발표해서 눈에 띌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윤경진 연세대 입학처 부처장도 "괜히 혼자만 튀어서 다른 학교들과 괴리감을 형성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

외국어대학교 관계자도 이와 관련 "적으면 고려대 정도, 높아지면 교육부에 기준에 맞추는 정도"라며 "급하게 발표할 생각은 없다"고 언급했다.

서울대는 지난 4월6일 교과 40% 비교과 10%로 총 50%로 내신을 반영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기본점수를 밝히지 않았다.

서울대 관계자는 "기본점수가 나와야 내신실질반영비율이 정해지고, 그에 맞게 논술 및 면접 반영 비율도 정해지는데 아직 그런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시모집 시기에 맞춰 11월에 정확한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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