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강남점 6개점 직장폐쇄

산업 / 토요경제 / 2007-08-14 00:00:00
장기파업 인한 피해 심각…보호 자구책
▲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에서 뉴코아 노동조합과 이랜드 일반노동조합 조합원들이 매장입구에서 규탄집회를 벌이고 있는 모습.

비정규 80여명 재고용, 24개월 후 정규직

뉴코아가 3월말부터 현재까지 계약이 만료 해지된 계산직군의 비정규직 80여명 전원을 27일부터 재고용 하는 반면, 강남 일산 등 6개 점포에 대해서는 직장폐쇄를 검토 중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뉴코아는 이를 위해 16일부터 비정규직 채용공고를 내고 재고용 절차를 밟았다. 비정규직 계산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계약 해지되지 않으며, 비정규직 보호법에 따라 24개월 이후에는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최종양 뉴코아 대표이사는 “협력업체가 부도의 위기까지 내몰리는 등 장기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며 “노동조합의 최초요구사항인 비정규직 계약만료자 복직과 외주화 철회 공증을 통해 노사간 빠른 타결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측은 그동안의 교섭에 진전이 없으므로 노사 모두 민노총, 경총 등 상급단체에 교섭권을 위임하고, 노사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 신청 및 노사정 3자간의 교섭, 실무 중심의 교섭틀 전환 등을 제안해 지난 11일 교섭부터 실무 중심으로 교섭 방식을 전환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이에 더해 실무 중심의 교섭 방식에서도 진전이 없다면, 중앙 노동위원회 사후 조정 등 제 3의 방안을 고려할 방침이다.

그러나 민노당과 민노총이 주도한 불법집회와 영업방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강구 중이며, 특히 뉴코아 강남, 일산 등 6개 점포에 대한 ‘직장폐쇄’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뉴코아는 이와 관련 "일부 노조원이 ‘제 3거점 확보’등 을 주장하면서 지속적인 매장 봉쇄와 매장 진입 시도에 대해 회사를 보호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고 주장했다.

한편, 홈에버의 경우 지난 11일 교섭에서 이랜드일반노동조합이 ‘이랜드 임금협상건과 단협체결건’을 새로운 요구안으로 들고나와 협상의 난항이 예상된다.

이랜드 일반 노동조합은 ㈜이랜드와 ㈜이랜드월드의 대표이사가 새롭게 협상에 참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타협점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사측이 13일 중노위 사후조정신청이나 상급단체 교섭위임 등을 노조에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한 상태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