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高' 명칭 사라진다

산업 / 토요경제 / 2006-07-21 00:00:00
교육부, 일반계ㆍ특성화계로 대별

1904년 부터 사용해 오던 '실업계 고교'란 명칭이 102년만에 사라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21일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실업계, 기타계 고등학교 분류 명칭 변경 공청회'를 열고 올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교육과정 등을 정비해 고등학교 분류체계를 바꾸기로 했다.

공청회에서는 현재 일반계 고교, 실업계 고교, 기타계 고교 등으로 분류돼 있는 고교 유형을 일반계고교와 특성화계(또는 전문계) 고교로 구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그동안 실업계 고교는 '실업'이라는 용어가 갖고 있는 `낙인' 효과로 학생 및 학부모의 기피현상이 심화돼왔고 과학고, 체육고, 예술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도 '기타계'로 분류돼 전문성의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명칭변경이 확정되면 일반계고교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보통교과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특성화계(또는 전문계) 고교는 소질과 적성이 조기에 발현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특성화고교에는 예술고, 체육고,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의 특수목적고와 대안교육과 직업교육을 맡는 특성화고, 농업ㆍ공업ㆍ수산 분야 특목고 및 실업계고 등이 포함된다.

특성화고교는 교육과정을 학교 자율로 운영할 수 있어 실업계가 특성화고로 전환되면 산업체나 사회가 요구하는 수요에 맞춰 융통성 있는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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