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브랜드 간 경계 허문다”…‘콜라보’에 빠진 식품업계

산업 / 김동현 / 2020-06-11 10:17:14
CJ제일제당·한화 이글스, ‘이글이글 교자’ 선보여
아이스 바나나킥·메로나 빵 등…콜라보 시너지 효과 ‘톡톡’
식품업계에 업종 간 경계를 허무는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뜨겁다./ (사진=각사 제공)
최근 들어 식품업계에 업종 간 경계를 허무는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뜨겁다./ (사진=각사 제공)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식품업계에 업종 간 경계를 허무는 ‘콜라보레이션(협업)’ 열풍이 뜨겁다.


1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콜라보 제품으로 ‘이글이글 불꽃왕교자’를 출시했다. ‘이글이글’이라는 이름에는 한화 이글스의 ‘이글’과 팬들의 열정이 이글이글 타오른다는 의미가 모두 포함돼 있다. 이글이글 불꽃왕교자의 겉면에는 한화 이글스의 마스코트인 ‘수리’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글이글 불꽃왕교자는 돼지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풍부한 식감과 육즙을 느낄 수 있으며, 청양고추를 넣어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제품은 프로야구 무관중 시대를 맞아 집에서 경기를 즐기는 ‘야구 집관족’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빙그레는 지난 1일부터 예스24와 도서 관련 콜라보를 하고 있다. 빙그레 대표 아이스크림 메로나, 붕어싸만코, 더위사냥 등을 주제로 북 클립, 북 파우치, 독서대 등의 상품을 예스24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달 말 CJ푸드빌 뚜레쥬르와 메로나를 모티브로 한 케이크와 빵 등 ‘쿨 브레드’ 5종을 선보인 바 있다.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도 농심과 협업해 ‘아이스 바나나킥’을 출시했다. 아이스 바나나킥은 바나나킥을 그대로 갈아 만든 ‘바나나킥 아이스크림’에 한입에 먹기 좋은 ‘미니 바나나킥’을 넣은 제품이다. 바나나킥의 바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을 아이스크림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3일에는 ‘핑크퐁’으로 유명한 교육 콘텐츠 기업인 스마트 스터디와 공동으로 핑크퐁 아기상어를 주제로 한 ‘배스킨라빈스 석촌호수점’을 오픈하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경남제약과 협업해 시즌 한정 아이스크림 ‘아이스 레모나’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 파리바게뜨는 지난 4월 말 EBS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와 협업한 제품 ‘자이언트 펭수 케이크’를 선보였으며, 오리온 역시 죠스떡볶이와 손잡고 죠스떡볶이 매장에서 2인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제품인 ‘치즈뿌린치킨팝’ 기획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은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최근 산업 또는 브랜드 간 경계를 허무는 콜라보 제품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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