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외국인 의사 경계령'

산업 / 토요경제 / 2007-07-06 00:00:00
테러 미수사건 용의자 8명 중 7명 ‘의사’

영국 런던과 글래스고의 차량 폭탄 테러 미수사건의 용의자 8명 중 7명이 의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국에 '외국인 의사 경계령'이 내렸다.

영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닥터 테러' '닥터 이블' '국민의료서비스(NHS) 안의 테러집단'이라는 제목을 붙여 헤드라인으로 내보내고 있다.

영국 시민들 역시 고학력의 전문직인 의사가 이 같은 테러를 계획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대중의 인식과 달리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를 비롯해 이슬람 무장단체 다수에서 의사들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테러 브레인'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워싱턴 소재 근동 정책 연구소의 마틴 크라메르 박사는 "사람들은 종종 좋은 교육을 받고 명성을 쌓은 사람들은 테러를 저지를 확률이 낮다고 생각하지만 9˙11 테러범들 대부분은 평균 이상의 교육을 받았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러시아에 대적해 싸우고 있는 무장단체 무자헤딘 역시 고도로 교육받은 기술자거나 의사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사와 같은 전문직의 경우 안정된 신분을 통해 비교적 자유롭게 국경을 오갈 수 있기 때문에 더 쉽게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런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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